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2021 업무보고] 국방부 "남북 군사회담 정례화 추진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7:53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7:53

한번도 가동되지 못한 남북 군사공동위 가동키로
전작권 전환,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순위로 격상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국방부는 21일 9·19 남북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군사적 신뢰구축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남북군사회담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적극적인 정책협의를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9 dlsgur9757@newspim.com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해 국방부 업무 보고를 했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 등 올해 추진할 7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과 관련, 긴밀한 한미 정보공유체계 유지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고고도·중고도 무인정찰기, 군단·사단 무인정찰기, 특수작전용 드론 등 무인체계 전력화를 통해 감시·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우리의 북 미사일 대비 탐지·요격자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보고했다.

◆ 문대통령 언급한 남북 군사공동위 구성하고 남북군사회담 정례화 추진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 보장 방안도 보고했다.

남북간 지상-행상-공중에서 상호 적대행위 중지 조치를 적극 이행하여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안정성을 지속 유지하고 북한이 호응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남북공동유해발굴', JSA 자유왕래 실현과 함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등 남북군사회담 정례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남북 군당국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체결한 9·19 군사합의서에서 합의 이행실태 점검과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 채널로서 남북군사공동위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남북군사공동위는 남북관계 경색 등의 이유로 단 한반도 가동되지 않았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3월 한미연합훈련 실시 문제와 관련, "필요하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남북군사공동위가 조명을 받았다.

◆ 바이든 행정부 정책적 관심 제고시켜 전시작전권 전환의 우선순위 격상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안 중 하나인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서도 조속한 마무리 방침을 밝혔다.

국방부는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한미 국방당국 대화, 미 행정부·의회·싱크탱크 등 협의대상을 다변화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 관심을 제고시켜 전작권 전환의 우선순위를 격상시킬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평가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진전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조정 가능성과 관련, "주한미군 감축 또는 추가 전력 전개 등 전력태세 조정 관련 사안은 반드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 하에 결정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무력 분쟁 방지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주한미군 역할 및 주둔 필요성에 대한 한미 공동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