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T도 갤S21 공시지원금 인상...갤S21 40만원대로 '뚝'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6:28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6:28

이통3사, 공시지원금 규모 최대 50만원으로 인상
새해 첫 5G폰 출시에 가입자 점유율 경쟁 '집중'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통3사의 새해 5세대(5G) 이동통신가입자 쟁탈전이 본격화됐다.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까지 최대 50만원으로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면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실구매가는 출시 초기부터 40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저녁 일선 유통점들에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기존보다 3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공지된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최저 22만5000원에서 최대 5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저녁 유통망에 공지한 갤럭시S21 시리즈 공시지원금 정책 2021.01.20 nanana@newspim.com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5일 갤럭시S21 시리즈 예약판매 시작과 함께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예고했다. 당시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26만8000~50만원으로 3사 중 가장 컸고 KT는 10만~24만원, SK텔레콤은 8만7000~17만원 수준이었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최신 스마트폰에 최대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 초반 정도로 책정되던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숫자였다. 5G 가입자 증가율이 빠르게 늘지 않자 LG유플러스측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초반부터 높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6월 28.9%의 5G 가입자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이통3사의 점유율 구도인 5:3:2가 5G에서 깨지는 듯했지만, 이후 가입자 증가율에서 계속 뒤쳐지면서 지난해 11월 23.2%로 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이후 KT가 하루만인 지난 16일 공시지원금 규모를 26만2000~50만원 수준으로 올리면서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5G 점유율 46.2%로 경쟁사와 최소 15%포인트(p) 이상 격차를 벌리고 있던 SK텔레콤도 상황을 관망하다 사전예약기간 막바지 결국 경쟁에 참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3사가 모두 공시지원금 규모를 최대 50만원으로 올리면서 갤럭시S21 기본모델 구매시 월 12만원 이상인 이통사의 가장 높은 5G 요금제를 선택해 가입할 경우 실구매가는 99만9000만원에서 42만4000원 정도로 낮아진다. 공시지원금 50만원과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주어지는 추가지원금을 모두 받았을 때의 금액이다.

이통3사가 지난해 과징금 경감조건으로 제시했던 판매장려금 투명화 시스템을 올해부터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불법보조금 경쟁 대신 합법적인 공시지원금 경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공시지원금 없이 월 25%의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는 경우의 할인폭이 더 커 소비자들의 체감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이 시작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S21시리즈는(S21, S21+, S ultra) 3종은 기본(6.2인치), 플러스(6.7인치), 울트라(6.8인치)로 디렉터스 뷰 기능을 탑재하는 등 전작보다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울트라 모델에는 S 시리즈 최초로 'S펜' 기능을 지원한다. 29일 공식 출시한다. 2021.01.15 dlsgur9757@newspim.com

한편 이통업계에서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사전예약 초반 성적이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갤럭시S10 대비 75% 수준이었던 갤럭시S20 시리즈 성적과 달리 정식출시 후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돈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은 지난해 출시 후 코로나19 상황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그때보다 시장상황이 좋은 만큼 갤럭시S21은 사전예약이 끝나면 판매량 증가세에 화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S21 시리즈는 오는 21까지 예약을 받은 뒤 22~28일간 사전예약자 대상 사전개통을 실시, 29일 정식 출시된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사전개통이 이뤄지는 22일 최종 확정되며 이전에 변경될 수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