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고용지표 악화에 소폭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06:54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06:54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95포인트(0.22%) 하락한 3만99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4.30포인트(0.38%) 내린 3795.54, 나스닥은 16.31포인트(0.12%) 떨어진 1만3112.64로 장을 끝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2020.12.17 mj72284@newspim.com

이날 시장은 조 바이든 당선자의 새로운 코로나19 재정 부양책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부양의지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고용지표 악화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전망이 투자심리를 어둡게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각 가정을 위해 개인당 2000 달러 씩 지급하는 단기 정책과 공약 슬로건이었던 '더 나은 재건'에 기초한 장기 정책 등 투 트랙의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즈도 재정 부양책 규모에 대해 이 사안에 익숙한 두 사람을 인용해 1조9000억~2조 달러의 패키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트 파블릭 다코타 웰스 포트폴리오 선임 관리자는 "모두가 경기 부양책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듣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1조 달러든 2조 달러이든 그것은 엄청난 양의 재정 부양책"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악화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1000건 증가한 96만5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79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8월 22일 종료된 주간 이후 최다다. 직전 주 수치는 3000건 하향 조정된 78만7000건이었다.

에밀리 롤랜드 존 한콕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추가적인 재정 부양에 대한 전망과 악화되고 있는 고용시장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시장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롤랜드 전략가는 "실망스러운 일자리 데이터가 바이든 행정부가 잠재적으로 추가 부양책을 키울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파월의장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을 예고했다.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해서도 현재는 그것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시기가 적절해지면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도 약속했다.

단, 파월 의장이 현재 경제 상황이 연준 목표에 한참 미달한다고 평가한 부분은 부담이 됐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에서 에너지는 3.01%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기술주는 0.95% 떨어졌다. 국내 중심의 소형주 러셀 2000지수와 다우존스 트랜스포트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술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2.4% 밀렸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테슬라 등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다만, 대만반도체 TSMC의 뉴욕 상장주는 6% 올랐다. TSMC가 창사 이래 최대 연간실적을 내면서 매출과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날 시장에 데뷔한 기업들은 화력한 신고식을 치렀다. 중고 의류 온라인 판매 업체인 포시마크는 141.675 상승한 10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50%나 치솟았다. 또 미국의 반려동물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펫코도 63.3% 상승하며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