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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중국증시종합] 미중 갈등 첨예화 우려, 상하이 지수 0.91%↓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7:01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565.90 (-32.75, -0.91%)
선전성분지수 15070.13 (-295.30, -1.92%)
창업판지수 3089.18 (-41.12, -1.3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4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행정명령을 한층 더 강화한 수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 악화 우려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내린 3565.9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2% 하락한 15070.13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31% 떨어진 3089.1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5113억 2500만 위안과 6100억 93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000억 3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214억 18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51억 6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1억 4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9억 60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대두, 옥수수, 미디어, 건축자재 등 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레저 서비스, 전기 설비, 방위산업, 식품, 석유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 수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중 갈등 우려가 확대, 이날 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수정안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올해 11월 11일까지 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기업의 증권을 모두 매각해야 한다. 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기업은 중국 서버 업체 인스퍼(浪潮集團), 중국의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華為技術),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 등 총 35개다.

다만,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지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수출은 달러 기준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5350억 3000만 달러로 데이터 수집을 시작한 195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746 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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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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