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신년사 친필 서한으로 대체...새해 첫 일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기사입력 : 2021년01월01일 10:15

최종수정 : 2021년01월01일 10:15

2년 연속 신년사 생략...연하장 형식은 1995년 이후 처음
금수산 태양궁전 방문해 김일성·김정일에 새해 인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1년 신년사를 친필 서한으로 대체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희망찬 새 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1.01 oneway@newspim.com

김 위원장은 연하장을 통해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면서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년 동안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 "힘차게 싸울 것"이라는 문장을 자주 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 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 없을것을 다시금 맹세하면서"라고 적었다.

친필 서한에는 인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새해를 맞이하는 포부를 드러내는 비교적 짧은 내용만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이달초 예정된 8차 당대회 연설에서 큰 틀의 대내외 메시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 해인 지난 2012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신년 육성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로 대체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캡처] noh@newspim.com

북한 지도자가 연하장 형식의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지난 199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보낸 새해 연하장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에 즈음하여 1월1일 0시 당 제8차대회 대표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룡해·리병철·김덕훈·박봉주 등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성원들을 비롯해 제8차 당대회 대표자들이 대거 함께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헌화하고 영행홀을 찾아 새해 인사를 건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0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제8차 당대회를 내년 1월 초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이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당대회는 오는 10일 전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