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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공수처장 지명' 김진욱 "공수처 출범 기대·걱정 잘안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5:42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5:42

文대통령,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공수처장 지명
"부족하지만 인사청문회 최선 다 해 준비할 것"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이 "공수처 출범에 대한 여러분들의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김진욱 후보자는 30일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30 yooksa@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가운데 판사 출신인 김 연구관을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는 판사와 변호사, 헌재 선임 헌법연구관 외에 특별수사관 등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가진 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아울러 그동안 법 취지와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해왔던 점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인문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미국 하버드 로스쿨 등을 수료했다.

이후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1995년 3월~1998년 2월 서울지법에서 근무했다. 1998년 3월부터 2010년 1월까지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그는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수사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그는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으로 일했으며,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재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법무부 고위직인 인권국장에 지원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김 후보자를 추천한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는 "국내 최초 특검인 '조폐공사파업 유도사건'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수사 능력도 인정받았다"며 "변협 초대 사무차장과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를 역임하는 등 활발한 공익 활동도 수행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 "현재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주택에 전세로 거주하는 등 법조인으로서 청렴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정당 가입을 비롯한 정치적 활동을 한 사실이 없어 정치적 중립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고, 청문회 소관 상임위는 요청안이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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