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영국에서 입국해 경기 고양시에서 지내다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심정지 상태로 옮겨진 뒤 숨졌다.
코로나 검사 받는 고양시민.[사진=고양시] 2020.12.30. lkh@newspim.com |
함께 확진된 가족 3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들 가운데 1명이 확진 전 외부활동을 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7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해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일일 모니터링과 함께 맨투맨으로 중점적인 자가격리 관리를 하는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에 준하는 철저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하고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 대상자 11명에 대해서는 현재 2차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사망 확진자 가족의 이동동선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에는 사망 확진자의 경우,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 26일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 위해 이동 중 자택복도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
당시 환자를 부축하는 등 도움 준 주민 3명과 출동 구급대원 4명(방호복 착용)을 밀접접촉자로 분류,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다. 함께 입국한 두 가족은 13일부터 자가격리로 동선이 없다.
또 지난달 8일 먼저 입국한 가족 1인은 13일 자가용 이용 공항으로 가족을 마중 나간 뒤 14~22일 마스크를 착용했고,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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