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23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라이어티 500' 명단을 공개했다. '버라이어티 500'은 버라이어티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올해는 방시혁 의장과 더불어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팀쿡 애플 CEO 등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2.29 jyyang@newspim.com |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보이 밴드 방탄소년단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성공을 이끈 방 의장의 성과를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방 의장이 음악 제작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어 기술 기반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개발하고, 게임 회사 수퍼브와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레이블을 인수한 사실을 언급하며 "올 상반기 한국의 앨범 판매 순위 100위 내 판매량의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작품이었고, 지난 10월 기업 공개 때는 기업 가치 8조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이 이끄는 빅히트는 올 한 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콘텐츠 파워하우스로서 글로벌 역량을 드러냈다.
대표 뮤지션인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에서 총 3회 1위를 했고, 뒤이어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이 같은 주에 각각 '빌보드 200'과 '핫100'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한편, 버라이어티 500 명단에는 방시혁 의장 외에도, 국내 영화 부문 인사인 이미경(Miky Lee) CJ 부회장, 영화감독 봉준호가 이름을 올리며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크리스토퍼 놀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 다양한 명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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