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내년 5조 규모 R&D 지원…2년새 1.8조 늘어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1:00

소부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 R&D 1.6조 투자
2050 탄소중립·그린뉴딜 정책 8592억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규모가 2년 전보다 2조원 가량 증가한 5조원으로 확정됐다.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공급방(GVC) 재편 R&D,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혁신성장 3대 신산업(Big3) 등 신산업 활성화에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조9518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1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 계획'을 30일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산업부 R&D 지원 규모는 2019년 약 3조2000억원에서 불과 2년 사이에 약 5조원으로 크게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선 소부장의 GVC 재편에 대응해 핵심품목의 기술자립화와 사업화 연계까지 소부장 전주기 연구개발에 1조5551억원을 투자한다.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8866억원,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 구축에 1954억원, 소재부품 글로벌 투자연계 기술개발에 97억원, 소부장 혁신랩 기술개발에 93억원을 투입한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에도 167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조건으로 하는 기존 R&D 틀을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2020.07.22 pangbin@newspim.com

Big3 등 미래성장 먹거리를 주도할 혁신성장 신사업에는 9665억원을 투자한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에 637억원, 자동차산업기술개발에 1567억원, 바이오산업기술개발에 1107억원을 투입한다. 전략제품찰출 글로벌 K-펩리스 육성기술개발에 60억원, 초안전주행플랫폼 핵심기술개발에 60억원, 국가신약개발에 151억원을 지원한다.

비대면 핵심기술 고도화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을 통한 디지털 기반의 경제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에는 2318억원을 편성했다.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73억원,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96억원, 국가참조 표준데이터 개발보급 68억원, 서비스 핵실기술개발 210억원 등을 투입한다.

에너지 효율화, 수소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뉴딜과 탄소중립(Net-zero)에 각각 5272억원과 3320억원 등 총 8592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악화에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1543억원, 지역 중심의 혁신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2860억원 등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2021년 산업기술 R&D 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한다. 내년 1월 19일에는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21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 설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연구비 지원 외에 연구자에게 불필요한 간섭을 줄이고 자율성을 촉진하는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R&D 샌드박스 트랙*을 적극 적용하여 목표변경, 사업비 이월 등 R&D 규제를 일괄 면제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차전지는 1991년에 처음 상용화가 된 이후 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통해서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주요 산업 부문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기술 혁신의 시점에서 30년의 시간은 현재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기술 실현과 혁신이 가능한 기간으로 '2050 탄소중립'도 다양한 방면의 기술발전을 통해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