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업무복귀' 윤석열, 전국 검찰청에 "시설 방역과 안전 확보 최우선하라"

기사입력 : 2020년12월25일 20:10

최종수정 : 2020년12월25일 20:10

25일 출근해 수용시설 '코로나19 확산 대책 회의' 주재
"중대 범죄 우선 수사하되 소환조사 최대한 줄일 것"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법원의 징계 처분 집행정지 인용 결정으로 25일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에서 '코로나19 대책 관련 회의'를 주재한 뒤 대검과 전국 검찰청에 형사사법 시설 방역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업무로 인식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행정법원의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2020.12.25 mironj19@newspim.com

윤 총장은 대검과 서울동부지검 등 각급 검찰청에 법원, 법무부 교정국, 각 청에 대응하는 수용시설 및 경찰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직원 4명과 수용자 471명 등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이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윤 총장은 또 형사법 집행의 우선 순위를 정해 중대 범죄 사건을 우선 수사하되 소환조사는 최대한 줄일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휴대폰과 이메일 등을 통한 화상 및 온라인 조사를 적극 활용하고 지청장, 차장검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 소환하는 등 청 전체 하루 소환자 수를 조절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도 헌법상 기본권인 변호인, 가족과의 접견교통권은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급 검찰청과 수용시설에 화상 및 전화부스 등을 마련해 대면 접견은 어렵더라도 온라인 화상 접견을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앞서 윤 총장은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지난 16일에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각급 검찰청에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형사법 집행 수위 최소화 △각급 검찰청별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단을 활용해 청사 내 예방조치 시행 및 접촉업무 최소화 등을 특별 지시한 바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10분께 대검에 출근해 조남관 대검 차장, 복두규 사무국장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코로나19 대책 관련 논의를 했다. 원전 수사 등 현안에 대한 보고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휴일인 26일에도 출근해 부재중 보고와 수사권 조정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