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0만 건대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19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0만3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8만9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88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4000건 증가한 81만825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까지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17만 건 줄어든 533만7000건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말 686만7000건으로 치솟았다가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점차 감소세를 보여왔다.
다만 최근 몇 달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0만 건대에 머물면서 지난 2007~2009년 대침체기 고점인 66만5000건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노동통계국]2020.12.2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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