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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전체 유치원·학교 21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 전환

기사입력 : 2020년12월19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12월19일 20:46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주간 도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0.10.19 pangbin@newspim.com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동해지역은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계획된 기말고사 시험 일정도 연기한다. 동해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동해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되 평가 등 학사일정 상 등교가 불가피한 경우는 학교장 판단으로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최소시간으로 운영 가능하다.

원격수업 기간 중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의 재택근무는 코로나19 대응 및 제반 업무 등을 고려해 학교장이 결정한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특수학교와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긴급 돌봄은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밀집도를 최소화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 운영으로 학년말 마무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학급별 실시간 조․종례 확대,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확대, 교사․학생간 개별 상호작용(피드백) 강화 등 학생들의 수업과 생활을 철저하게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교 운동부 집합훈련과 선수 기숙사 운영도 중단된다.

도교육청은 또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학원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할 것이며 학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학원이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지자체에서 과태료 부과, 운영 중지, 구상권 청구가 가능하며 교육청은 지자체의 조사 및 조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자 인사발령에 따른 임명장 교부식은 취소하고 업무 인수인계 비대면 실시, 각종 연말모임 및 송별연 금지, 타지역 방문 자제 등 소속 직원들의 개인방역관리와 복무를 강화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지금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학교내 감염은 경각심을 갖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으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잠시 멈춤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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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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