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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시 2030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 보고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7:28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7:28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15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세종시 2단계 건설사업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 4월부터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가 수행했다. 올해 마무리되는 2단계 건설사업을 되돌아보고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3단계 발전방향을 마련했다.

행복도시건설청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2.15 goongeen@newspim.com

연구결과는 2단계 건설사업이 국가행정기관 안착과 주택 12만호 공급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인구 35만명의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과제로는 국회와 지리적 거리가 떨어져 있어 행정 비효율 문제 발생, 도시 자족기능 부족, 대중교통 불편,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 필요성 대두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3단계 건설사업 발전방향으로 국가 거점기능 강화, 도시 성장기반 구축, 디지털-그린 인프라 고도화, 주변지역과 동반성장 기반 마련 등 4대 목표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 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주요시설 입지지역에 대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국가의 계획적 관리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설기본계획을 변경해 도시개발방향 현행화, S-1생활권 도시기능 추가 설정 및 문화·언론 등 지원기능 확보, 도시구조·교통처리·인구·공원녹지계획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시성장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MICE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중앙공원·수목원 등 중앙녹지공간의 문화여가벨트를 중심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우수대학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로 산‧학‧연 기반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세종-대전-오송을 연계한 광역 바이오벨트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시의 디지털-그린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걷고 싶은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자전거·PM·전기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확대로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데이터 관련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한 스마트시티 조성, 5-1생활권 스마트 제로에너지도시 조성, 그린 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 등 디지털-그린도시를 선도할 것도 제안했다.

주변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동반성장기반 구축으로는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경제산업·광역교통·문화관광) 협의회 등 광역거버넌스 운영 내실화 및 법제화 추진을 지적했다.

광역 생활권 조성을 위해 충청권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도로·BRT·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기반 대중교통 확대 및 충전소 공동 설치 등 각 시도의 뉴딜사업과 연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수정·보완해 연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연구용역에서 제안된 발전전략은 세종시 3단계 건설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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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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