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전국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팡팡'...3년간 경제효과 2천억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1:00

전국 총 3만5000여대 시내버스에 와이파이 구축 완료
18개월간 누적 사용자 4억명·누적 트래픽 1만6천TB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 일환으로 전국 시내버스에서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Wi-fi)를 세계 최초 구축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로 향후 3년간 최대 2200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추진 실적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운영 현황 [자료=과기정통부] 2020.12.11 nanana@newspim.com

정부는 가계통신비 경감,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16개 지자체(제주도 자체 구축)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지난 10월까지 3년에 걸쳐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에는 4200대, 지난 1월부터는 전국 2만7000여대에서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었다. 올해 3차 구축 사업이 완료된 지난달부터는 전국 총 3만5006대의 모든 시내버스에서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사업이 시작된 지난 18개월 동안 버스 와이파이 이용현황을 보면 이용자 수는 누적 4억2000만명, 트래픽은 1만6000여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8번 이용한 것과 맞먹는 숫자에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편을 시청한 것과 같은 규모다.

특히 지난해 4200대에서 올해 1월부터 2만7000대로 와이파이 구축 차량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용자도 전년 대비 11.3배 증가해 3억9000만명에 달했다. 최근에는 일반접속 보다 안전한 보안접속 이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전 세계 31개 언어를 사용하는 등 외국인 이용자도 늘고 있다.

버스 1대당 월 평균 55.3기가바이트(GB)의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 시내버스 중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많은 노선은 부산 1001번(월 평균 102GB, 부일여객, 기장↔하단)이고, 버스 중에는 울산광역시 71자 3241번(공동배차 차량, 누적 2887GB)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에 따라 국민들의 무료 데이터 이용을 통한 경제적 편익이 향후 3년간 최대 2200여억원(월 약 61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3년간 투자하는 회선료 비용 대비 약 4.4배 효과일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등과 버스 와이파이의 지속적인 운영 정책방안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의 통신비 걱정을 덜어주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초연결 지능화 시대에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