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Sinopharm)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9일 "시노팜은 자사 백신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과 관련한 검토를 요청하고 바이오리더스는 이에 대해 답변한 상태"라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협력 상황에 대해 밝혔다.

[로고=바이오리더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시노팜과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DOCTORS PGA)'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 계약에 따라 바이오리더스는 시노팜을 통해 중국과 홍콩에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시노팜은 중국 최대 규모의 국영 제약 그룹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독점 계약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시노팜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수급관련 파트너쉽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노팜은 연말까지 1억명 분의 백신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10억회분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며 "시노팜과 적극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세계 팬데믹 상황을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팜은 지난 7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의료진 약 100만명이 백신을 접종했으며 현재 브라질, 인도네시아, 바레인, 터키 등 해외 국가에 백신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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