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313억 원 규모 유상증자의 구주주(기존주주) 청약 결과 105.2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구주주 대상의 유상증자 청약 한도는 주주별 배정물량의 최대 120% 한도까지 진행됐으며 청약률 100%를 초과했기 때문에 별도의 일반공모는 없다. 납입일은 오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로고=바이오리더스] |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8월 신약개발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국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쉔병 치료제를 비롯해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 비용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항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현지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해 암 억제 유전자 'p53' 재생을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을 활용해 기존 채무를 상환하고 신약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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