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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정의선 父子 '양궁사랑', 한국스포츠메세나상 수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9:59

회장사 부문 문체부 장관 표창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는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은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회원종목단체 회장사 및 후원사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시상식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공적 기간 ▲재정 기여도 ▲종목단체 발전 기여도 ▲국제스포츠경쟁력 강화 기여도 ▲경기력 향상 기여도 등을 심사해 회장사 3개 및 후원사 7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한양궁협회가 35년간 한국 양궁 발전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현대차를 회장사 부문 후보에 추천했으며, 현대차는 첫 시상식의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광주광역시청 기보배 선수, 현대차 이원희 사장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2020.12.08 peoplekim@newspim.com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현재 양궁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의선 회장까지 36년째 대를 이어 대한양궁협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이다. 

한국 양궁은 현대차그룹의 후원에 힘입어 국내 스포츠 종목 중 최고의 국제대회 성적을 내고 있다. 올림픽에서만 1984년부터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아시안게임에서는 1986년부터 금메달 33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과 2019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개최했고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훈련기법 및 장비 도입을 지원해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다. 

양궁 유망주 육성을 위해 장비 및 대회 출전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동호회 행사를 열고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시행하는 등 양궁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힘써왔다. 

또한 1994년부터 7차례에 걸쳐 '국제양궁대회'를, 1985년과 2009년에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한국에 유치했으며 2005년부터는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사를 맡아 한국 양궁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으로 자리를 잡는데 보탬이 된 점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과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대한양궁협회와 동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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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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