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세계 5G 성능은 한국이 1등...이통사 중 LGU+ 우수"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13:25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3:25

루트메트릭스, 5G 네트워크 성능 테스트 결과
가용성·다운로드 속도 등에서 높은 결과 얻어
일각선 사설업체 조사라 신뢰성 문제 있다 지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간 시장조사업체의 5G 성능평가에서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에서는 한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트메트릭스가 글로벌 5G 상용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5G 네트워크 성능 테스트 결과 한국(서울)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스위스(취리히), 영국(런던), 미국(뉴욕) 순으로 뒤를 이었다.  

루트메트릭스는 "실제 5G 경험에서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사용자가 얼마나 5G에 자주 접속할 수 있는지, 5G 접속 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지인데 한국은 광범위한 접속과 속도를 확보했다"며 "5G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결과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트메트릭스가 진행한 5G 품질평가에서 LG유플러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루트메트릭스] 2020.12.07 sjh@newspim.com

한국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이며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7개 도시를 중심으로 삼성 갤럭시 S20 플러스 5G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했다. 루트메트릭스는 지난해 6월 말~7월 초 서울에서도 5G 성능을 평가한 바 있다. 

루트메트릭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5G 가용성이 이통3사 모두 46%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LG유플러스가 90.9%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71.3%, KT는 78.8%를 기록했다.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에서는 LG유플러스가 476.5Mbps로 전년보다 50.1Mbps 더 빨라졌다. 476.5Mbps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기생충'과 같은 600MB 용량의 영화를 11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KT와 SK텔레콤의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KT의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425.8 Mbps로 2019년 163Mbps보다 3배가까이 빨라졌다. SK텔레콤도 436.2 Mbps를 기록해 2019년 대비 149.3 Mbps 개선됐다. 

지역별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은 이통사마다 차이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용성뿐 아니라 속도도 459.7Mbps로 가장 빠르고 지연속도도 22ms로 가장 낮았다. 

부산과 대구, 인천, 울산에서는 KT가, 대구와 광주에서는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 속도 중간값이 높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민간 업체에서 진행한 만큼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뢰도에서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5G품질평가가 더 높다는 것이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무선 품질은 측정 장소, 측정 시간, 측정 방법 등 다양한 환경 변수와 수집된 데이터의 분석방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사설 시장조사업체의 네트워크 품질조사는 서비스 서버 이용, 짧은 조사기간, 적은 측정 건수, 조사 단말 차이 등으로 측정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과기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G 품질평가에서는 SK텔레콤이 종합 1등을 차지했다. KT는 서울에서 커버리지가 가장 넓었으며 LG유플러스는 6대 광역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전세계 5G 상용국 중 한국에서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루트메트릭스] 2020.12.07 sjh@newspim.com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