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 불확실성...아직 내년 경영계획 확정 못해"

기사입력 : 2020년12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6일 11:00

전경련 1000대 기업 내년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
내년 경영계획 확정 기업 1/4에 불과(25.8%)
경영계획 수립 곤란 이유...코로나19 재확산 불확실성(42.9%)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7곳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1년 경영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기업 경영환경 전망 긴급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021년 경영계획 수립 여부, 경영계획 수립 애로사항 [자료=전경련] 2020.12.04 iamkym@newspim.co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151개사)의 71.5%가 내년도 경영계획의 '초안만 수립(50.3%)'했거나 '초안도 수립하지 못했다(21.2%)'고 밝혔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시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42.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환율, 금리 변동 등 금융 리스크(19.3%) ▲고용, 최저임금 등 노동정책 부담(14.5%) ▲미중 갈등 지속 등 무역 불확실성(9.8%) ▲정치적 갈등 및 기업 규제 부담(8.1%) 등이 꼽혔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해 긴축경영과 적극적인 자구책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에 애로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당면한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내수 부진(29.8%)'이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수출 애로(24.2%) ▲원가 부담(22.8%) ▲생산 차질(8.7%) ▲부채 부담(7.3%) ▲자금 부족(6.6%)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각종 지원금 지급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침체 극복 노력에도, 기업들이 체감하는 내수 회복 수준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은 '올해와 비슷(46.4%)'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이어 '소폭 악화(25.8%)'와 '소폭 개선(23.2%)'이 유사한 비율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실적 회복 예상 시기는 '2022년 이후(29.8%)'로 관망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2021년 3분기(27.8%)'와 '2021년 4분기(17.2%)' 등을 포함해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기업은 총 74.8%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불황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 [자료=전경련] 2020.12.04 iamkym@newspim.com

최근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세금 인하 및 투자활동에 대한 세제 지원(30.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긴급 운영자금 및 융자 지원(16.3%) ▲기업규제 완화(15.6%) ▲환율 등 대외변동성 관리(11.5%) ▲해외 시장 및 거래처 다변화 지원(9.5%) ▲물류·운송 관련 애로 대응(8.8%) ▲기업 사업재편 지원(7.8%) 순으로 응답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영환경 전망이 어렵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