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버핏의 포트폴리오 78%를 차지하는 종목 5개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6:02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후 9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의 CEO 워런 버핏은 지난 55년 동안 연평균 20.3%의 수익률을 거뒀다. 누적 수익률은 2,744,062%에 이른다. 1965년 100달러를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에 넣어뒀다면, 2019년 12월 말 27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됐을 것이란 얘기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수익률 19,784%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10월 8일 기준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78.4%가 5개 종목에 집중되어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5개 종목은 ▲애플(AAPL)▲뱅크오브아메리카(BAC)▲코카콜라(KO)▲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크래프트하인즈(KHC)로 총 규모는 약 1880억달러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애플으로 버핏이 보유한 애플 주식의 가치는 1154억달러다. 애플은 버크셔의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가까이 된다.

애플의 5세대(5G) 스마트폰 공개로 기록적인 판매 호조와 업그레이드 수요 급증에 내년 초까지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 매출 저하를 타개하기 위해 서비스 사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디지털 구독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서비스 부문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의 배당 수익률은 0.7%에 불과하지만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연간 140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환원에도 적극적이다.

다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2610억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버핏이 팬데믹 기간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US뱅코프 등 은행주를 매도한 가운데 오히려 지분을 늘린 유일한 종목이다.

일반적으로 버크셔해서웨이 같은 투자자는 은행 지분을 10% 안에서만 보유할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4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에 은행 주식 보유 한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했고, 연은은 이를 승인해 24.9%까지 지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은행 주식들 가운데 가장 이자율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금리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이자 비용 통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및 모바일 뱅킹이 성장하면서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지점 일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코카콜라(2020억달러)는 버크셔해서웨이가 가장 오랫동안 보유한 주식으로 무려 32년간 투자하고 있다.

미국 문화와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의 매력은 강력한 브랜드 가치와 배당 두 가지다.

코카콜라는 134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1위 종합 음료 회사로 북한과 쿠바를 제외한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총 500여개 이상의 브랜드, 4700여가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일 전세계에서 20억병 이상의 코카콜라가 소비된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코카콜라의 배당 수익률은 3.2% 안팎이다. S&P500 평균인 2.1%를 웃돌며 58년 연속 배당을 늘린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킹 주식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콜라를 마시는 워렌 버핏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메리칸익스프레스(1610억달러)는 버핏이 27년간 들고 있는 주식으로 3번째로 오랜 기간 투자하고 있다.

170년 역사의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인 아멕스는 대형 은행들과 달리 불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 완전히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차별화된 모델은 타은행과 비교했을 때 자본과 유동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은행 대출에서 나오는 이자수익 뿐 아니라 비자나 마스트카드처럼 카드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아멕스 매출의 약 25%가 대출 순이자 수입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디스카운트 수입, 수수료, 기타로 구성된다.

아멕스의 고객들이 다른 카드사들이 타깃으로 하는 대중적인 고객보다는 중 부유층이나 비즈니스 고객으로 더 많이 치우쳐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안좋은 시기에도 대출 손실을 입을 가능성 상대적으로 낮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크래프트 하인즈(1020억달러)의 25%가 조금 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장기 약세 흐름은 버핏의 명성에도 커다란 흠집을 남겼다.

2016년 크래프트 푸즈의 합병 당시 과도한 금액을 지급한 이후 지난 3년간 주가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지난해 상각한 영업권만 150억달러고, 배당도 36% 줄였다.

팬데믹 이후 포장 식품 판매가 증가했지만 크래프트 하인즈는 여전히 333억달러의 영업권과 290억달러의 장기 부채를 갖고 있는 실정이다.

버핏은 크래프트하인즈 주식을 통해 매년 주당 1.60달러의 배당금을 받아 연간 총 5억2100만달러의 배당소득을 얻는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