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신증권, 3분기 호실적에 주가상승까지...'함박웃음'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8:04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8:04

3분기 영업익 900억원...전년비 2547% 증가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영향
올 하반기 주가 37%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신증권이 올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주식거래 활성화와 리테일 실적 호조, 사업다각화가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18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844% 늘었다. 국내 주식거래대금 급증이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로 이어진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신용담보대출 이용고객 증가로 이자 수익이 늘었고, 펀드와 랩어카운트 등 보수 기반 상품영업 호조로 자산관리(WM)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대신증권 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대신증권]

기업금융(IB)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대신증권은 지난 3분기 주식자본시장(ECM)과 회사채자본시장(DCM) 수수료 각각 44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브랜드에스코퍼레이션과 셀레믹스, 비나텍 등 3개 기업의 IPO를 3분기에 성사시켰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대신증권의 사업다각화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NPL, 대체투자, 부동산개발, 자산신탁 등 시황과 직접적 관련성이 적은 비즈니스의 수익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정착시켰다.

자회사인 에프엔아이와 저축은행 등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에프앤아이가 유암코, 하나F&I에 이어 3분기까지 부실채권(NPL)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저축은행도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에서 수익을 냈다.

대신증권은 올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1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선 2분기에 라임펀드 관련 선보상 지급, 나인원 한남의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감가상각비 등으로 938억원의 일시적 비용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리테일 부문의 실적 약진이 돋보였다. 리테일 수익은 주식 거래량 급증과 점유율 개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급증했다. 다만 리테일을 제외하고는 기업금융, CM, 자산운용, 에프앤아이 누적 3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대신증권은 경제연구소, 해외영업, 자산신탁 등은 적자 규모를 줄여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고 부연했다.

대신증권 주가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달 25일까지 36.9% 올랐다. 이같은 주가 흐름은 22년 연속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은 지난 2002년 이후 18번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차례에 이어 올해도 1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신증권 오익근 대표이사, 양홍석 사장 등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도 이어졌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저금리 저성장 시대의 대안으로 리츠 및 대체투자 부문을 공략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 유지, 고령화 사회 진입, 연금생활자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리츠 및 대체투자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대신자산신탁은 공모상장에 강점이 있어 각 계열사들과 협력해 리츠상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민간임대주택, 재간접리츠, 도시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모리츠 등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이를 통해 차별화된 WM솔루션을 제공해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8년 1월에 리서치센터에 해외부동산팀을 신설에 이어 최근에는 리츠 전용 통합금융서비스도 오픈했다.

고객이 손쉽게 리츠를 접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마련한 서비스로, 국내외 리츠 소개 및 상품 라인업, 투자정보, 주문까지 리츠 관련 금융서비스를 통합해 지원한다.
신규 상장 리츠에 대한 청약도 가능하고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제공하는 리츠와 부동산 리포트도 확인할 수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