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요국 조달시장 최근 동향 설명…업계 애로 수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남미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꾀하는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자유무역협정(FTA) 정부조달 협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화상회의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FTA 정부조달 협상 대응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간담회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조달시장 현황과 자국산 우선구매 등 국제조달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조달 시장 진출을 꾀하는 업계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FTA 정부조달 협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중남미는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향후 중남미 국가들의 조달시장 확대와 개방이 예상된다.
중남미 주요국은 FTA 미체결국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으로 입찰 과정 등에 여전히 제도적 장벽이 남아있다는 업계의 애로가 제기돼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남미 주요 국가별 조달제도 소개와 함께 의약품, 철도차량·부품, 전기·전력기자재 등 진출 유망 품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국제 조달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동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현지기업과의 협업 등의 대안도 제시됐다.
간담회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은 중남미 시장의 입찰 정보 부족, 자국산 제품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진출 장애요소에 대해 언급했다. 중남미 조달시장 장벽 해소와 더불어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참여 기회가 보장되도록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지속적인 업계의견 수렴과 부처간 협의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한-메르코수르 TA(무역협정) 등의 협상에서 우리기업의 조달시장 진출기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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