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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전세난 밀려 집 산다"…서울·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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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하락세 보이다 4개월만에 반등
비수기·신용대출 규제 변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집값이 너무 뛰어 집 사기를 꺼리던 세입자들이 전세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지난 7월 말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 주요지역의 전셋값이 2억~3억원 오른 것도 매수세를 자극한 이유죠." (서울 마포구 마포동 주변 A공인중개소 사장)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늘고 있다. 정부 규제로 주택 매매시장이 매서운 한파를 겪었으나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셋값 불안이 장기화되자 내 집 마련을 꺼리던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오른 전셋값에 대출을 좀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2030세대'가 큰 손이다. 연령별로 보면 주택거래 비중이 가장 높다. 전세매물을 찾기 어려운 데다 청약시장에서도 낮은 가점에 당첨 가능성이 낮아 기존 주택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전세난이 매매수요 자극...서울 외곽·경기도 거래량 반등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4021건으로 지난달 3771건 보다 6.2%(250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마포동 주변 A공인중개소 사장은 "집값이 1년 새 2억~3억원 올라 전세 세입자들이 내 집마련을 꺼리는 분위기가 많았다"며 "하지만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전셋값도 폭등하자 급매물 위주로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6월 1만5613건을 기록한 이후 7월 1만643건, 8월 4986건, 9월 3771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368건), 도봉구(196건)에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강북구(78→117건, 33%), 중랑구(103→141건, 26%)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서울 외곽 지역이 거래량 상승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전세난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 임대차법 시행으로 물량이 줄어들며 전셋값이 폭등하자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매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전셋값 폭등에 전세가율(폭등해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크게 높아지자 대출을 조금 받아 이참에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경기 지역 10월 아파트 거래량 역시 증가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10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1만7105건으로 지난달 1만3605건 보다 20% 늘었다. 특히 김포시는 239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1455건보다 39%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이면서 비규제지역이었던 점이 매매 수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9일 김포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용인(1469건), 고양(1368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부천(514→703건, 26%), 수원(1006→1339건, 24%), 안산(385→512건, 24%)은 높은 거래량 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들은 수도권 대도시이면서 서울 도심에 비해 매매가가 저렴해 거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외곽 지역과 수도권 대도시들은 가격대로 봤을 때 전세난민들이 전셋값에서 돈을 조금 더 보태면 살 수 있는 곳이어서 매매 수요가 몰렸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오름세 가시화되나..."전세난 더 간다"

전세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매매시장까지 불안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전셋값이 높아지면 매매가격이 연동돼 높아지는 경향을 반영해서다. 전세가율이 높으면 '갭'(전세끼고 주택매입) 투자도 수월하다. 현금 부자들만이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특히 30대의 주택매입이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기준 연령별 서울 아파트 매수비중 중 30대가 38.5%로 가장 높았다. 30대 비중은 지난 7월 33.4%, 8월 36.9%, 9월 37.3%로 상승세다.

정부가 공공임대 주택으로 전세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책도 별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것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국에 공공임대 형식의 전세주택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전세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려는 것인데 수요자 선호가 높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빌라를 공급하는 것은 한계라는 지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의 원인인 공동주택 공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 전세난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현재 거래량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향후에 거래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신용대출 규제 강화와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량이 주춤할 수는 있지만 전세불안 심리가 지워지지 않는다면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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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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