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연말 대목인데…", 거리두기 2단계에 자영업자들 '피눈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흥시설은 영업 중단…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만'
새해에 신규회원 쏟아지는 헬스장 "문 닫아야 할 판"
자영업자들 "이럴 거면 재난지원금 줘라" 답답함 호소

[서울=뉴스핌] 김경민 이정화 기자 = 2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술집과 카페 등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자영업자들은 연말 특수를 누리기는커녕 지난 9월 이후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하는 상황에 깊은 한숨만 쉬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적용 기간은 12월 7일까지 2주간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폐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중고 주방기구들이 쌓여 있다. 2020.09.21 yooksa@newspim.com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또한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연말을 앞두고 각종 송년회 등 이른바 대목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울상이다. 지난 9월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정상화 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또 다시 2단계로 격상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아수라장'이라는 탄식까지 나온다.

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43) 씨는 "주점을 재작년에 하다가 그만뒀는데 그 당시에 포기하길 잘한 것 같다"며 "손님 못 받으면 죽으라는 건데, 국가재난지원금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B(30) 씨는 "이제 조금 회복해서 신규회원이 들어오고 있는 와중에 신규 확진자가 몇 백명이 나와서 초조했는데 정말 헬스장 문 닫게 생겼다"며 "헬스장은 보통 7시 퇴근 이후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데다가 곧 신규회원이 쏟아지는 새해인데 너무 걱정돼 잠이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매장 내 손님이 늘어나는 카페들도 비상이다. 서울 동작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C(39) 씨는 "지난 9월 2단계로 격상됐을 때에는 날이 춥지 않아 매출이 그렇게 많이 빠지진 않았다"며 "보통 겨울에는 날이 춥다 보니 매장에서 먹는 손님이 많아 30~40% 정도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은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D(35) 씨는 "답답한 부분은 음식점이 밤 9시 이후로 포장만 가능하게 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과연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라며 "자영업자 입장에선 코로나19 확산이 걱정되면 아예 모든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의 출근을 2주간 자제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수도권은 지난 15일부터 하루 평균 확진자가 175.1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인 200명에 도달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300명대를 유지했고, 23일 기준으로도 2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