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 '국내 최초' 영덕풍력발전단지, 첫 리파워링 단지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풍력발전단지 관광자원화 통한 관광특화단지 조성
126㎿ 대규모 리파워링 발전단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시간 영덕풍력발전단지 취재를 위해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건물에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 탑승후 3시간 여가 지났을까 동해안 해돋이 명소인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를 지나 구부러진 길을 따라 몇분 올라가니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출발 당시 내리는 비 때문에 취재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위치한 '영덕풍력발전단지'는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로지난 2005년 운영을 시작했다. 총 675억원 사업비가 투입돼 발전용량 39.6㎿, 연간 9만6680㎿h 전력생산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된 경북 영덕 풍력리파워링발전단지.[사진=영덕군] 2020.08.20 nulcheon@newspim.com

이는 약 2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영덕군민 전체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6만19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가진다.

취재차 방문한 당시 바람은 6m/s 정도로 발전단지 내 에 위치한 24기 발전기 중 20여대가 82m 길이의 블레이드를 일정한 속도로 돌리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었다. 멈춰있는 3~4기 발전기는 11월 정비기간을 맞아 멈춰있는 것이라고 발전단지 관계자가 설명했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맞이공원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600~1300m에 위치한 강원도 지역 발전단지와 달리 230m 고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저지대 임에도 바람차이가 크지 않다. 겨울에는 북서풍, 봄·여름·가을에는 해풍의 영향을 받는다.

바다에 위치한 해상풍력은 아니지만 바다에 인접해 바닷바람 영향을 많이받아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리적 지형에 위치해있다.

해안선이 이뤄내는 절경과 어우러진 이채로운 풍경을 가지고 있고 신재생에너지관을 중심으로 바람개비 공원과 항공기 전시장, 오토 캠핑장 등을 갖춰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계자는 영덕군 관광 홈페이지에 발전소 홍보자료를 게시하고 있는 등 관광특화단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덕풍력단지는 국내 풍력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지자체와 2025년까지 현재 발전용량 39.6㎿에서 126㎿로 대규모 리파워링 발전단지를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익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에너지산업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제도개선을 협의 중이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발전소를 용량변경허가를 낼지 신규 발전사업허가를 받을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재개발에 착수하면 5㎿ 용량의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블레이드 직격은 120~150m 선이 돼 발전기간 이격거리는 지금보다 멀어질 전망이다. 현재 발전단지 부지로는 목표로 하는 발전용량을 채우기 어려워 인근 토지 추가 매입과 임대를 추진해 최대한 부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발전단지 관계자는 "영덕풍력단지는 국내에서 상업화한 첫 번째 풍력단지이자 리파워링을 앞둔 최초의 풍력단지"라며 "지금까지 15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를 통해 재개발 후 용량이 확대된 발전단지도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풍력단지와 연계한 관광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체험형 시설 설치 등도 함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