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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김포 "5천만원 뚝"…파주 "지정 안되니 4천만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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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사우아이파크, 하루새 5000만원 뚝…"실거주자는 매수 기회"
13년간 분양가 밑돈 파주 운정…GTX-A 업고 "오를 일만 남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에 묶이고 나서 바로 매도호가를 내린 집주인도 있었어요. 실수요자 문의는 아직 있는데 투자자들은 확실히 뜸해졌구요. 김포에서도 오래 된 아파트나 최근에야 들썩이기 시작한 했지만 당분간 (상승)힘을 받기 어렵겠죠." (김포시 사우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파주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라는 교통호재가 있으니까 그 후광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경기도에서 드물게 비규제지역이라는 장점 때문에 풍선효과가 생길 가능성도 있구요." (파주 운정신도시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 김포사우아이파크, 하루새 5000만원 뚝…"실거주자는 매수 기회"

경기도 김포와 파주 부동산시장이 11·19일 대책 발표 이후로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새로 규제지역에 들어선 김포는 투자수요가 다소 주춤해진 반면 파주는 여전히 직전 최고가를 뚫고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찾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주변 공인중개사무소는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김포를 조정대상지역에 포함한 데 따라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집값 과열이 이어진 경기 김포시(일부 읍‧면 제외)와 부산 해운대‧수영‧동래‧남‧연제구, 대구 수성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20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1.20 sungsoo@newspim.com

규제 여파에 따라 김포 일부 단지는 집주인이 매도호가를 내렸다. 김포 사우동에 있는 김포사우아이파크 112동 전용 103㎡ 5층은 지난 19일 매도호가가 9억5000만원으로 하루새 5000만원 하락했다.

다만 직전 실거래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3일에는 같은 면적 22층이 7억8500만원에 실거래가됐는데 현재는 이보다 1억6500만원 높다.

조정지역 지정 후 오히려 호가가 오른 경우도 있었다. 김포사우아이파크 113동 전용 103㎡ 6층은 같은 날 9억3000만원으로 3000만원 뛰었다.

김포골드라인과 가깝고 지난 2018년 4월 준공된 신축인데다 대단지라는 강점이 가격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들 얘기다. 김포사우아이파크는 총 1300가구며, 김포골드라인 사우역까지 걸어서 11분 걸린다.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212동 전용 84㎡ 저층은 지난 19일 호가가 8억6000만원으로 하루 만에 3000만원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같은 단지 25층이 팔렸던 가격(5억840만원)에 비하면 여전히 3억5000만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 아파트도 김포골드라인 근처에 있는 신축 대단지다. 지난 7월 준공됐고 2456가구 규모며,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1.20 sungsoo@newspim.com

김포시 사우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김포가 조정지역이 됐지만 한강메트로자이, 풍무센트럴프루지오와 같은 주요 아파트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김포는 GTX-D 노선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는데다 인천지하철 2호선, 걸포4지구 개발과 같은 호재가 있어서 실거주자들은 오히려 최근 호가가 빠진 게 매수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는 물량 부담이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포는 인근에 검단신도시와 3기 신도시 계양지구 입주물량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는 부담이 있다"며 "대곡~소사선이 내년 7월에 개통하면 수요층이 고양시 쪽으로 일부 이동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포에서도 구축이거나 가격이 조금 늦게 오른 단지들은 매물이 쌓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장기동의 구축 시범단지나, 북변동이나 감전동은 이제 들썩이기 시작했는데 이런 지역들은 크게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13년간 분양가 밑돈 파주 운정…GTX-A 업고 "오를 일만 남았다"

반면 파주는 조정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데 힘입어 호가가 수천만원씩 올랐다. 직전 최고가보다 현재 호가가 수천만원 이상 높은 경우도 많았다.

파주 목동동 해솔마을1단지 두산위브 104동 전용 84㎡ 25층은 지난 19일 하루새 매도호가가 5억5000만원으로 4000만원 올랐다. 지난달 11일 실거래가로 기록된 3억5500만원에 비하면 2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파주 한울마을7단지 삼부르네상스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성수 기자] 2020.11.20 sungsoo@newspim.com

파주 동패동 한울마을7단지 삼부르네상스 705동 전용 84㎡ 5층은 같은 날 5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지난 1일 사상 최고가였던 4억9500만원보다 5500만원 높다.

파주 가람마을10단지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의 경우 1007동 전용 120㎡ 22층이 지난 18일 6억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지난 1일 기록한 신고가 5억2800만원보다 7200만원 오른 값이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파주가 그동안 저평가됐던 지역이라 앞으로 '오를 일'만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지난 2007년 분양 후 13년이 지난 올해까지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낮았었다.

해솔마을1단지 두산위브 전용 125㎡는 지난 6월만 해도 매도호가가 3억7500만~4억원으로, 2007년 11월 당시 분양가(5억14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저렴했다.

한울마을7단지 삼부르네상스, 가람마을10단지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 등도 지난 5~6월 실거래가가 13년 전 분양가보다 8000만원 이상 낮았다.

하지만 파주는 앞으로 GTX-A 개통에 따른 수혜를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도에서 드문 비조정지역이라는 장점 때문에 점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오전에는 전화 한 통 없이 조용했다"며 "나중에 파주도 조정지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작용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주는 앞으로 GTX가 개통하면 강남까지 25분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후광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설사 나중에 조정지역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가격이 떨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사실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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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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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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