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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 버섯, 책으로 만난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2:10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2:09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북한에 서식하는 버섯 균류 1779종에 대해 소개한 책자가 나온다.

이번 책자 발간을 토대로 한반도 국가생물주권 강화 및 남·북한 종명 통일안 마련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은 북한에 서식하는 균류 1779종의 정보를 담은 '국가생물종목록집-북한지역 균류'를 오는 20일 발간한다. 책자에 소개된 균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문헌 조사로 확보한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주권을 주장하는 기초자료로서 한반도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종을 목록화하고 관리하기 위해 '국가생물종목록'을 구축하고 있으며 북한지역도 포함하고 있다.

북한의 균류 연구는 '조선포자식물 1권-균류편' 총 3권(1984~1990년)과 폴란드 연구자들이 북한지역을 채집조사(1982~1986년)한 결과를 정리한 '폴란드 식물연구지 18권'(2004년) 발간 이후에는 별다른 기록이 없다.

이번 목록집에는 북한지역에 서식하는 버섯류 1401종과 곰팡이류 378종을 수록한 총 1779종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중 남·북한의 공동 서식이 확인된 종은 922종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11.19 donglee@newspim.com

연구진은 북한지역에 서식하는 균류를 최신 분류체계와 전 세계 관련 자료 및 국가생물종목록과 비교하고 우리나라 국명과의 차이 등에 대해서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정리했다.

버섯에 대한 북한의 국명은 우리가 사용하는 국명과 차이를 보인 반면 곰팡이류는 최근 국명을 지정할 때 북한명을 고려하고 있어 유사한 국명이 많았다.

'폴란드 식물연구지 18권' 대비 151종은 아직 국내에 서식이 확인되지 않은 종이다. 향후 폴란드에 있는 표본 연구를 통해 국내 서식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목록집은 20일부터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 등에 배포된다. 그림파일(PDF) 형태로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확보한 종목록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국가생물주권을 주장하기 위한 기초자료이자 향후 남·북한에 서식하는 균류의 종명 통일 방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리고 기대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목록집 발간은 비록 문헌 조사를 통한 결과"라면서도 "하지만 향후 남·북한 생물 종명의 통일과 국가생물 주권 강화를 위해 이번 연구와 같은 북한지역의 직·간접적인 생물자원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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