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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새만금을 전북발전 주춧돌로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1:11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1:12

"새만금에 스마트수변도시가 연말에 착공된다"
"육상태양광 발전, 케이블카 사업 가시화 되고 있다"

[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17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네트워크 경영, 지속가능한 경영, 시장친화적 개발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취임 이후 2년간 공사 주요사업인 스마트수변도시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마쳤다"면서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케이블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절망적이었던 새만금 사업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새만금을 전북발전의 주춧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17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새만금을 전북발전의 주춧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0.11.16 obliviate12@newspim.com

다음은 강 사장과 일문일답.

- 2018년 9월 21일 공사 설립 이후 2년이 조금 지났는데 소감은

▲2018년 9월 초대사장으로 취임 한 이후 2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성과를 이끌었다. 공사 주요사업인 스마트수변도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하나로 통합해 처리하는 통합개발계획 승인을 마쳤으며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금년 말 착공 예정이다.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1, 3구역 각각 사업자가 선정되었고 SPC도 설립했다.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3월 공사주도적 사업추진 구도를 확정하고 12월에는 인허가 신청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국정감사도 받았으며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 국토부 신도시 건설, 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화성도시공사 사장 등 다양한 국책사업 경험을 소개한다면

▲저는 국토부에서 30여 년간 국토, 주택, 건설, 신도시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2009년 퇴직하였다. 그 후 10년 동안 투자와 개발업무를 직접 수행했고 헝클어지고 망가진 회사들의 경영을 정상화시켰다. 또한 조직의 안정적 운영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을 받기도 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시절에는 투자패턴의 다양화, 투자상품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 우수 투자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합리적 투자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건설근로자의 취업 확대를 위한 전문 기술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성도시공사에서는 장기 미분양 주택의 매각, 규제완화를 통한 장기 미분양 산단의 분양률 제고 등을 통해 308%인 부채비율을 제로화했다. 저의 경영성과에 당시 언론에서는 '마법 경영', '구원투수'라고 호평해 주었다.

- 경영철학 혹은 경영방침을 꼽자면

▲앞서 말했듯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네트워크 경영', '지속가능한 경영', '시장친화적 개발'이라는 3가지 경영방침을 내세운다. 첫째, 네트워크 경영을 위해 정부와 국민, 이해관계자와의 체계적인 소통 및 고객중심의 유연한 사고를 지향한다.

둘째, 새만금의 강점을 활용한 미래의 신규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시장친화적 개발을 위해 수요자 니즈에 맞는 계획적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과 이해관계자,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새만금 사업의 성공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조정과 합의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을 할 때는 책임과 Risk-taking이 필수입니다. '내 일을 잘하자(Do it my best!)'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새만금개발공사는 어떤 곳인지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개발은 지난 30여 년간 부침을 겼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공주도의 매립을 통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따라 생겨난 기관이 바로 새만금개발공사이다.

우리 공사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6조의2에 따라 새만금사업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에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수변도시 사업이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관광 개발사업 등을 부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올해 말 착공을 앞둔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어떤 도시인가

▲새만금의 총 면적은 409㎢(약 1억2000만평)입니다. 그 중 국제협력용지 내 약 6.6㎢(약 200만평) 규모를 매립해 스마트수변도시를 건설한다. 새만금의 한 가운데에 생기는 만큼 새만금의 중심으로 도약할 도시이다.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새만금의 주요 기반시설(SOC)이 스마트수변도시를 향하고 있어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주요 특징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기술이 도시요소 전반에 적용되어 있으며 도시 어디에서든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마트수변도시는 금년 말 매립공사에 착공하게 되면 2023년 초에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기간 동안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 및 분양에 집중해 도시에 사람과 기업이 모여 들도록 할 것이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강팔문 사장이 새만금 고군산군도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1.17 obliviate12@newspim.com

-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주민참여 방식은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지역주민과 지역 업체에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의 지역 상생방안 합의결과에 따라 주민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지역상생을 위해 지역시공 40% 도급, 지역기자재 50% 사용 권장, 주민참여에 따른 수익률 7%를 보장하고 있다.

실제 육상태양광 1, 3구역 각각의 사업자 선정 결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19개사(1구역 10개사, 3구역 9개사) 중 총 10개사가 지역기업과 중소 민간기업으로 구성돼 새만금 지역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발맞춰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고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새만금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는 어디에서 언제쯤 타볼 수 있나

▲새만금 고군산군도에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조성된다. 고군산군도는 총 6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그 중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4.8km로 예정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는 올해 본격적인 개발 인·허가 절차를 착수해 2022년 착공에 이어 2024년 준공 예정이며 이 후 본격적인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서해 낙조와 아름다운 고군산군도 그리고 새만금 개발의 변화과정을 감상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고군산군도 인근 지역에 대한 민간기업의 연계투자 촉진으로 방문객 및 잠재적 관광수요 증대와 이에 따른 고용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 새만금개발공사의 가장 시급한 과제와 수익창출을 위한 방안은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매립을 통한 개발사업은 공사의 특성상 한동안은 비용만 투입되고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구조이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광 개발사업 등 수익사업도 할 수 있게 돼있다.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으로 육성해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새만금에 적합한 한국판 뉴딜은 무엇인지

▲지난 7월 14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정책 이행을 선도하고자 우리 공사는 시대적 변화를 활용해 새만금에 적합한 그린뉴딜과 데이터뉴딜을 적극 추진하고 새만금을 사람과 비즈니스로 채울 계획이다.

인간과 자연이 어울리는 친환경 도시인 스마트수변도시, 세계 최대 3GW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 재생에너지와 산단을 연계한 스마트그린산단, 친환경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새만금형 뉴딜'을 발굴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과 전북 발전의 연계성에 대해

▲새만금은 1억2000만 평의 땅(세종시의 5.5배)이며 대한민국의 성장 속도를 책임질 땅이다. 진취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사업을 할 예정이다. 전북 지역의 경제침체와 인구 감소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력이 약화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타개할 방안이 필요한데 새만금개발이 최적의 방안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시발점으로 해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높은 경제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또한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고 싶은 기업들이 올 수 있는 곳은 국내에서 새만금이 유일합니다. 많은 기업을 새만금에 유치해 전북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 전북발전의 황금밭 새만금, 새만금개발공사가 이룩하겠다.

- 전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을 위한 도민들의 포용적인 자세도 필요합니다. 기업의 경영을 도와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기업이 새만금을 투자할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식하여 노크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해야 전북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필요하다.

내년 9월 임기를 마치면 남성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고향 익산시에서 봉사하고 싶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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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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