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스가 日총리와 첫 '대면'서 "특히 반갑습니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16:53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18:51

文,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계기 스가 총리와 화상 대면
"기업인 왕래 더 확대되길"…'포스트 코로나' 협력 강조하기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23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첫 화상 대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여려분"이라면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스가 총리에게는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1.14 photo@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온 뽄모니로왓 캄보디아 부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스가 총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지난 23년간 쌓아온 협력의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에 맞서 연대하고 협력하는 국제 공조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도'는 아세안+3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14일 아세안+3 특별화상 정상회의에서 '필수 인력 이동 보장' 문안이 공동 성명에 반영된 것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인의 왕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과 '신속통로'(패스트트랙) 도입을 합의한 국가는 지난 5월 중국과 8월 아랍에미리트, 같은 달 인도네시아, 9월 싱가포르, 지난달 일본 등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보건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야한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해 신속하고 투명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제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는 내년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가 간 회복속도의 차이가 클 것"이라며 "보호무역의 바람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불평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이라며 "우리는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 아세안+3가 코로나 이후 시대, 세계 경제의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