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대기측정을 위한 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충청남도 마을대기 측정망 통합정보센터는 도내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 각 발전사가 운영 중인 대기측정망의 운영·관리를 충청남도로 이관해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충청남도 마을대기 측정망 통합정보센터 개소식 [사진=충남연구원] 2020.11.14 shj7017@newspim.com |
발전소 주변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대기정보관리 우려에 따라 국가측정망 수준으로 통합관리하고 효율적인 대기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연구원은 지난 2018년 12월 충청남도와 도소재 발전3사(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와 충청남도 민간 대기측정망 통합운영시스템 구축·운영 협정을 맺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센터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센터는 화력발전소 주변 마을에 설치된 40개소의 민간 대기측정망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환경기준물질의 측정과 데이터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개소 이후 확정 자료 생산시점부터 민원 홈페이지(클린에어충남)를 통해 측정자료를 다양한 형태로 표출함은 물론, 국가대기측정망자료, 황사 등 대기환경 관련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충청남도의 대기오염 취약지역인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대기환경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황 원장은 "충청남도 마을대기 측정망 통합정보센터는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한 충청남도가 탈석탄 정책과 함께 추진 중인 충남도와 발전사간 상생협력사업 제1호로 의미가 크다"며 "센터개소는 대기환경문제에 민감한 충남도민의 환경복지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충남연구원은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발휘하여 도민 환경정책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센터 운영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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