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3개 분기 중국 자동차 종목 주가 분석…비야디∙CATL 전기차 테마주 강세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9:47

3개 분기 비야디 H주∙A주 212.89%∙144% 급등
신에너지∙스마트화∙자율주행 종목 투자가치 상승
전기차 부품 테마주 CATL 96.91% 주가 상승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던 중국 자동차 업계 경기는 하반기 들어 가시화된 중국 경제 회복세 속에 점차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업종 상장사들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서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신에너지·스마트화·자율주행 등을 키워드로 한 산업의 투자가치가 늘어나면서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불어든 이같은 트렌드의 변화는 중국 대표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 3개 분기(1~9월) 동안 연출한 주가 상승세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 '비야디'의 고속질주, 3개 분기 H주 주가 212.89% 폭등

올해 3개 분기 비야디의 주가는 홍콩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양대 시장에서 모두 폭발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인 비야디주식(比亞迪股份 01211.HK)의 주가는 해당 기간 212.89%,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인 비야디(比亞迪 002594.SZ)의 주가는 해당 기간 144% 뛰었다. 이로써 비야디는 올해 3개 분기 중국증시(A주와 H주)에 상장된 자동차 종목의 주가 상승폭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38.80 홍콩달러(HKD)의 종가를 기록했던 비야디 H주의 주가는 올해 9월 30일 121.40홍콩달러까지 뛰었고, 같은 기간 47.64위안의 종가를 기록했던 비야디 A주의 주가는 올해 9월 30일 116.24위안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시총은 각각 3311억7900만 홍콩달러(약 2828억 위안, 약 47조4300억원)와 3171억300만 위안까지 뛰었다.  

비야디 주가의 상승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1월 5일 비야디 A주는 종가 184.83위안까지 뛰면서 시총은 5042억4000만 위안을 기록, 상장이래 처음으로 시총 5000억 위안을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 같은 주가 상승폭은 같은 기간 중국 3대 대표 지수의 평균 상승폭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올해 3개 분기 중국 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9월 30일 종가 3218.05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31일 종가(3050.12) 대비 5.5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는 12907.45로 지난해 12월 31일 종가(10430.77) 대비 23.74% 올랐다. 반면, 홍콩항셍지수는 23459.05로 지난해 12월 31일 종가(28189.75) 대비 16.78% 하락했다.

비야디가 이처럼 놀라운 주가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속에 안정적 실적을 기록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개 분기 비야디의 영업수익은 1050억2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9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억1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6.83% 늘었다. 특히, 3분기 단독 실적 상승세는 더욱 놀랍다. 3분기 비야디가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445억2000만 위안과 17억5100만 위안으로 각각 40.72%와 1362.66%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 따른 자동차 업계 경기 둔화에 올해 1~9월 비야디의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26만9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9.90% 하락했다. 하지만, 이 또한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과 비교해서는 하락폭이 3.24%포인트 축소됐다. 아울러 9월 한달 간 판매량은 4만2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7% 늘었다. 특히, 9월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5.32% 늘어난 1만9900대를 차지했다.

올해 3개 분기 비야디 H주와 A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자동차 종목은 메이둥자동차(美東汽車 01268.HK)로 해당 기간 주가는 196.11% 상승했다. 메이둥자동차는 명품카 위탁판매 업체로 포르쉐, BMW, 렉서스, 도요타, 현대 등 수입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와 합작을 맺고 있다.

창청자동차(長城汽車) A주(601633.SH)는 3개 분기 주가 상승폭 123.1%를 기록해 비야디 H주와 A주, 메이둥자동차 H주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창청자동차의 H주(02333.HK) 또한 같은 기간 79.71%의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14대 승용차 제조업체 종목 중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 전기차 부품 테마주 'CATL', 주가 96.91% 상승 1위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산업의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테마주 또한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의 동력원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는 올해 3개 분기 96.91%의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 최대 리튬 생산∙공급업체 간펑리예(贛鋒鋰業 01772.HK)가 96.31%,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EVE에너지(億緯鋰能 300014.SZ)가 88% 올랐다.

전문가들은 향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기 회복세,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자동차 업계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자동차 업종 상장사들의 실적 및 관련 주가 또한 상반기 대비 더욱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올해 3개 분기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1695만7000대와 1711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7%와 6.9% 줄었다. 다만, 이는 1~8월 기준 생산량 및 판매량 누적 하락폭과 비교하면 각각 2.9%포인트와 2.8%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특히, 9월 한달 간 중국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252만4000대와 256만50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와 12.9% 늘었다. 비록 3개 분기 전체로는 자동차 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지만, 9월 들어 자동차 수요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pxx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