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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온실가스 배출량 정밀 측정 핵심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4:46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4:46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열유체표준그룹 강웅 책임연구원팀이 국내 산업·발전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할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내 산업·발전 현장의 굴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량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배출유량'의 평가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권으로,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초과량 또는 감축량에 따라 천문학적 단위의 금액이 오고가기에 배출량 산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은 매우 중요하다.

S형 피토관(굴뚝 유속계)[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2020.11.11 memory4444444@newspim.com

굴뚝 배출유량은 5%~10% 정도의 불확도로 예측돼왔다. 불확도는 측정값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표다. 어떤 변수의 불확도가 크다는 것은 측정할 때마다 오차가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측정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려면 불확도를 줄여야 한다. 현재까지는 굴뚝에서 측정한 실시간 측정결과를 사용해 배출유량 불확도 평가가 상세하게 이뤄진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유체·유동 표준분야 세계 순위권의 측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KRISS에서 구축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유량 국가측정표준 테스트베드[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2020.11.11 memory4444444@newspim.com

연구팀은 국내 발전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S형 피토관을 이용해 굴뚝 내부 위치에 따른 유속분포를 측정했다. 발전소 현장의 굴뚝원격감시체계의 실측자료를 이용해 국제표준화기구의 지침(ISO-GUM)에 근거, 확립한 유속측정 불확도모델식으로 불확도 평가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발전현장의 굴뚝 배출유량 측정불확도가 3.8 %(k=2, 신뢰수준 약 95 %) 수준이며, 가장 큰 불확도 요소는 굴뚝 내 유속측정 성분임을 최초로 밝혔다.

왼쪽부터 최용문 책임연구원, 이생희 책임연구기술원, 강웅 책임연구원[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2020.11.11 memory4444444@newspim.com

강웅 책임연구원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적극적인 미국, 중국의 표준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3차원 굴뚝 유속계 측정기술과 굴뚝배출가스 측정표준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RISS 주요사업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의 결과는 측정과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메트롤로지아(Metrologia)' 온라인 판에 지난 6월 게재됐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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