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檢 '한수원 압수수색'에 분노한 이낙연 "정치수사이자 수사권 남용"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0: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당과 정치 검찰 짜고 정부 공격했다면, 국민이 용납 안할 것"
김태년 "검찰이 국정운영에 개입, 위험 수위 넘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월성 1호기 폐쇄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문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정책이다.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정부정책의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어제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해 산업자원부, 한수원, 가스공사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그 문제를 감사했던 감사원은 수사의뢰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지난해 법무부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던 때 장관 후보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던 때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야당이 이 사건을 대전지검에 고발한지 2주 만에, 윤석열 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지 일주일만에 전격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을 부를만 하다"며 "야당과 정치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그러나 혹시라도 그런 의도가 있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다수 검사들의 영예를 위해서라도 일부 정치검사들의 이런 정치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검찰 수사를 '국정개입 수사행태'로 규정하고 "이번 수사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국정개입 수사행태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유감이라고 말씀드렸으나 제가 쓸 수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며 불편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 것은 과잉수사"라며 "권력형 비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권력형 부패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해 국정운영에 개입하는 것은 위험수위를 넘는 국정 흔들기"라면서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단순 수사 이상의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적 의심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안타깝다"며 "정부 정책결정을 두고 여야가 찬반 논쟁을 벌일 수 있다. 그러나 함부로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은 다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만에 하나 검찰이 특정 정당과 유착해 정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수사한 것이라면 검찰 중립성, 독립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명백한 정치 개입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수사한다면 민주당은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월성 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교롭게도 윤 총장이 측근이 수장으로 있는 대전지방검찰청을 방문한지 일주일 만에 압수수색이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정치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