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우편투표 관련 오정보 110만건 중 5분의 1 상회
오하이주·텍사스주·뉴욕주·캘리포니아주 등극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대통령선거 승패를 결정할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펜실베니아주가 우편투표 관련 허위정보 확산의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디어 분석업체 '지그널 랩스'가 지난 9월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각종 온·오프라인매체와 케이블TV, 소셜미디어 등에 언급된 우편투표 관련 오정보를 합산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기간 확인된 우편투표 관련 잘못된 정보는 총 110만건 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 대선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가 22만7907건의 오정보가 확인돼 1위에 올랐다.
주별로는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조사기간 확인된 우편투표 관련 오정보 총 110만건가량 중 22만7907건이 확인돼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의 5분의 1정도 되는 수치며, 2위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이곳의 우편투표 관련 오정보 다수는 지난 9월24일 한 카운티에서 군인용 우편투표 용지 9장이 버려졌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은 플로리다주(29명)를 제외하면 경합주 가운데 최다인 20명이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0.7%포인트 차이로 이곳에서 승리했다.
이어 우편투표 관련 오정보가 많은 곳 2~3위에는 역시 경합주로 분류되는 오하이오주(8만2996건)와 텍사스주(6만8005건)가 차지했다. 뉴욕주(3만8557건)가 4위, 캘리포니아주(2만9030건)는 5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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