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유빈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장하나가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루키' 김유빈(22·하나금융그룹)은 30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 이븐파를 써냈다.
이틀연속 선두를 차지한 김유빈. [사진= KLPGA] |
공동3위로 뛰어오른 장하나. [사진= KLPGA] |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유빈은 2위 허다빈(22·삼일제약)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르유지했다. 직전대회인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공동6위를 한 김유빈은 여세를 몰아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정신력이 강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유빈은 "우승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기 중에는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드와 드라이버의 샤프트를 바꿨다. 조금 더 강한 샤프트로 바꿨는데, 볼 치는데 날리는 부분 개선이 돼서 도움이 된 거 같다. 드라이브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 바꿔서 사용하고 있고, 우드는 이번주에 바꿔서 이번 대회부터 사용 중이다"고 설명했다.
팬텀클래식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허다빈은 "올해 찬스가 꽤 많이 왔는데, 우승에 욕심을 냈었다. 욕심 낼 때마다 실수가 나왔다. 골프에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순간 순간에 집중하면서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날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여 전날 공동30위에서 공동3위(4언더파 140타)로 뛰어올랐다.
는 장하나는 "최근 골프가 조금 쉽다고 느끼고 있다. 정신만 잘 잡으면 (성적이) 괜찮을 것 같다"고 시즌 첫승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13번째 정상에 서게된다. 3위 그룹에는 김민선5, 최민경이 함께 했다.
전날3위를 한 임희정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3개, 버디3개로 2오버파에 그쳐 6위로 내려갔다.
시즌 3승을 노리는 김효주(25·롯데)는 2언더파 142타로 19세 유해란, 지한솔, 황율린 등과 함께 공동7위를 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1언더파로 공동13위, 또다른 시즌2승자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이븐파로 공동17위를 했다.
'자매골퍼' 김새로미는 공동23위(1오버파), 이정은6(24·대방건설)는 3오버파로 공동33위, 직전 대회 우승자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공동75위(9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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