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3분기 GDP 첫 '플러스' 성장...연간 전망치 -1.3%보다 상향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1:12

성장률 전기비 1.9%↑, 국내외 전망치 상회
순수출 기여도 증가 전환, 내수 기여도 감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성장을 멈추고 올해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인 -1.3%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GDP(속보치) 성장률이 전기대비 1.9% 올랐다. 이는 2010년 1분기(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국내외 컨센서스를 뛰어넘는다. 당초 국내 기관들은 3분기 경제성장률을 1.4%, 해외 IB들은 1.3%로 전망했다.

[자료=한국은행]

이는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된 영향이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2분기 -3.2%를 기록한 이후 기저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은 맞다"며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됐고 장마,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가 가세해 3분기 성장률을 우려한 것이 사실이다. 재화수출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 지금과 같은 성장률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수해 영향은 3분기 성장률을 0.5~0.7%p 정도 깎은 것으로 추정됐다. 즉, 재확산이 없었다면 2%대 성장도 가능했다는 얘기다. 박 국장은 추세 분석을 했을 때 "코로나19가 비대면 서비스에 영향을 주로 준다면 0.4~0.5%p 정도다. 나머지 0.1~0.2%p정도가 기상여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순수출 기여도가 -4.1%p에서 3.7%p로 큰 폭 플러스 전환됐다.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수입 기여도보다 더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5.6% 성장했다. 이는 1986년 1분기(18.4%)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했다.

반면,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0.9%p에서 -1.7%p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건설투자 기여도는 -1.2%p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최근 기상 악화로 외부작업 조업일수가 줄어든데가 정부의 SOC 예산 재편으로 건설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설비투자 기여도는 0.0%에서 0.6%로 소폭 증가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민간 성장기여도는 -3%p에서 +2.4%p로 성장 전환했다. 정부 기여도는 -0.3%로 지난 분기와 동일했다. 박 국장은 "민간부분 활동 위축으로 정부 소비에 포함되지않은 이전 지출을 크게 늘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 전체에서 정부부분의 역할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 효과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으로 이전지출이 대부분이라서 민간소비로 이어지려면 4분기에 나타날 듯"이라고 전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1월 연간 전망치 상향 수정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앞서 한은은 하반기 1% 중반대 성장률을 내면 한은은 전망치인 -1.3%을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박 국장은 "3분기에 1.9%가 나와 연간 성장률이 전망치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최근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이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브이(V)자 반등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박 국장은 "3분기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보다 높기 때문에 2분기에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추정한 2019~2020년 연간 잠재성장률 2.4%를 4분기로 나눴을 때 0.6%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V자 반등은 회복이 급하게 빠르게 반등했을 때 일컫는데 추세 선에 이르기 까지는 아직 레벨격차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중근 "노인 연령, 75세로 상향 건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노인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재가 임종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2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이중근 신임 노인회장은 노인 연령 상향, 재가 임종제도를 비롯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인구 문제 해결방안을 취임일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국 대한노인회 연합회장 및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며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로 모양을 갖추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 복지 향상,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노인 연령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10.21 choipix16@newspim.com 우선 이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연령을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된다면 현재 1000만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에 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인구 3000만명 중 20세 이하 1000만명을 제외한 중추인구 2000만명이 2000만 노인의 복지에 치중하게 되는 만큼 생산인구가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에 노인 연령을 75세로 연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면 2050년에도 총 노인 수를 1200만명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균수명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협력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적극 도입한다면 신규 노인 예정자들이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생산에 참여해 당당한 생산활동인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인 부양과 연금을 비롯한 초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란 게 이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은 현재 대부분의 노인이 요양원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며 재가(在家) 임종제도를 추진해 노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집에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으로 요양원에 지원되는 예산을 재가 및 도우미 등의 지원으로 외국인 간호조무사들이 노인요양, 간호, 호스피스 등을 위해 국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면 가족들은 본업에 종사하면서 편하게 노인들을 모실 수 있고 노인은 편안하게 삶을 정리하며 존엄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노인회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출생지원과 청소년가족부, 노인복지를 합한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존하는 인구관리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구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국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부영그룹 차원의 1조1800억원이 넘는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개인적으로도 2650억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하며 교육,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나비효과를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로 만들어냈으며 저출생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in72@newspim.com 2024-10-21 15:23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