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2%대가 넘는 하락을 보이며, 7주 만에 최저치로 폭락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데다, 대선 전 경기부양책 통과가 힘들 것이란 예상때문이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
이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18.17포인트(2.89%) 하락한 2만7517.4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82.67포인트(2.39%) 내린 3382.72, 나스닥종합지수는 262.61포인트(2.27%) 하락한 1만1285.67을 각각 기록중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미국 신규 확진자 수도 급증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 내렸다. 미국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8만명 넘는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이전 최고치인 7월24일7만9020명을 크게 상회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다음달 대통령 선거 전까지 코로나19 부양책 법제화가 힘들 것이란 전망도 부담이 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제안한 경기부양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는 많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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