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81.0%, 4차 추경 76.6% 집행…본예산 81.0% 집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4분기부터는 중앙·지방 모두가 연말 이·불용 예산 최소화를 위해 총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안 차관은 "지난 3분기 중 재정은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내수·고용둔화에 적극적인 재정운용으로 총력 대응했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4분기에도 재정에 부여된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며 "재정은 그동안 담당해온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연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등교수업 재개,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등을 활용해 최대한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등의 집행률 제고, 지역 사업의 신속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민관 합동 계약제도 혁신 TF 결산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0.09.25 photo@newspim.com |
지난 7월 국회에서 35조1000억원 규모로 통과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9월말까지 15조50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예산 19조1000억원 중 8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3차 추경 예산 중 4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판뉴딜 사업은 전체의 89.8%인 4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 9월에 편성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 사업은 지난 9월까지 5조4000억원이 집행됐다. 211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2조3000억원, 639만 아동 등에 돌봄·학습지원금 1조2000억원 등이 지급됐다.
본예산은 지난 9월말까지 250조2000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관리대상 예산 308조8000억원 중 81.0%에 해당한다.
안 차관은 "재정정책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집행 이후 재정사업별 추진상황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며 "국민 생계와 직결되는 일자리 사업들이 집행현장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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