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달러 반등…경기 부양책·코로나19 확산 주시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6:46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6:46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달러화는 대통령 선거 이전 경기 부양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희미해지고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7주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도 시장은 주목했다.

22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36% 상승한 92.9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5% 하락한 1.1821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엔 환율은 0.29% 상승한 104.89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48% 하락한 1.3084달러를, 호주 달러는 전장 보합 수준인 0.7118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재정 부양안 협상을 이어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곧 법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게시글에서 펠로시를 겨냥해 협상 의지가 없다며 비난했고,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상태였다.

FX스트리트닷컴의 조셉 트레비사니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부양안 논의에 지치고 있다"며 "어느 한쪽이 선거 이전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양보를 할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8만7000건으로 로이터 집계 전문가 기대치 86만건을 하회했다. 그러나 재정 지원의 효과가 사라지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높은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92.47까지 밀리면서 지난달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BK애셋 매니지먼트의 케이시 리엔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부터 선거까지 더 많은 나쁜 소식을 듣거나 적어도 좋은 소식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을 달러에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이 서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급증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35% 하락한 1.182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날 기록한 1개월 최고치인 1.18805달러에서 후퇴했다.

리엔 전략가는 "유로화는 코로나19 감염자 수의 증가와 ECB가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과도할 정도로 강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내일(23일) 발표되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로 유로화 하락세가 더욱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기대감에 전날 6주 최고치를 기록한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0.47% 하락한 1.3082달러로 밀렸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당국이 최근 급격한 위안화 가치 상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27개월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710달러에 거래됐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