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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부양책 기대에 상승…WTI 1.5%↑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04:25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04:25

펠로시 "부양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는 유가 추가 상승 제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리비아에서도 공급량이 늘어나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던 유가는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책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3센트(1.5%) 오른 41.46달러에 마감했다.

내일(21일)부터 근월물로 거래되는 WTI 12월물은 64센트(1.6%) 상승한 41.70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54센트(1.3%) 오른 43.1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은 미국의 코로나19 부양책에 주목했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백악관과 부양책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시한 이날 부양책 협의 시한의 중요성이 대단치 않다고 강조했다.

OPEC 로고와 원유 채굴장비 모형.[사진=로이터 뉴스핌]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시장을 지지할 것이고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유가를 다소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는 장중 유가를 압박했다. 게인(GAIN) 캐피털의 피오나 신코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미국과 유럽에서 강하게 늘며 (전 세계적으로) 4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엄격한 봉쇄 제재가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는 장관급 회의를 열고 원유시장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OPEC+는 하루 77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인데 내년 1월부터는 감산 규모를 하루 200만 배럴 추가로 줄일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로 수요 전망에 먹구름이 끼면서 1월 증산 여부는 내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OPEC의 정례회의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원유) 수요 회복이 고르지 않다"면서 "오늘날 이러한 과정은 코로나바이러스의 2차 확산으로 둔화했지만 완전히 뒤집히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2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가 2020년 말 이후 감산을 연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밴다 인사이츠의 밴다나 하리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에 다시 구름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비오날 톤하겔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원유시장 트레이더들은 전날 OPEC+ 회의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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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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