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골자는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감면이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에 참여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대전에 있는 벤처기업·대학·연구소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직접고용 인력 127명,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인력 241명을 한시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장애인·고령자·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고용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이다.
'도시철도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서는 연말까지 총 59명을 고용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도시철도 역사 및 차량 방역 소독 작업과 마스크 미착용 계도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대전형 희망 일자리 사업'의 대중교통분야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밭대 3~4학년생 11명은 대전도시철도공사-한밭대 간 산학협력 캡스톤디자인(기업↔대학 간 산업 현장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우송정보대생 32명은 2학기 수강 과목으로 '대전형 코업(co-op) 청년 뉴리더 양성 사업'에 참여해 현장 직무체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시철도 입점업체의 임대료를 6개월간 최고 80%까지 감면한다.
이와 함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 업체와의 우선 계약 및 자체 신속 집행을 지속 추진한다.
이인호 공사 기획예산팀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시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공사도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고통분담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