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근 정규직 직원 615명이 정리해고된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직속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은 15일 열린 국회서 열린 환경노동위 국정감에서 "해고된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국회 앞에서 단식에 들어갔다"며 "경사노위는 왜 이번 사태를 불구경 하듯이 하냐"고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날도 추워지는데 경사노위 위원장이 나서 해결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4 leehs@newspim.com |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노사정 대화적 기구다. 노사 합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스타항공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인데 아무런 의견이 없어 나서질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임 의원은 "의원장님이 쌍용차 사태도 직접 나서 해결한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 노동자 출신이고 (이들 도움으로) 위원장이 됐으면 직접 찾아가서 만나봐야 한다"고 재차 질책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만나 보겠다"면서도 "다만 이스타항공 노조와 운수노조가 허락을 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