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위험 금융상품 피해예방을 위한 상시감시체계를 고도화한다.
금감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고위험 금융상품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 인지하고 적시 대응하기 위해 금융상품 정보입수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
개별 금융상품의 상품구조, 판매 현황, 내부통제 준수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또 금감원은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을 발생 초기에 인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이상징후 인지시스템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옵티머스 등 잇단 사모펀드 사태로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영향이다. 그 동안 금감원도 소비자경보 발령 기준을 개선하는 등 노력에 나섰으나 피해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해 민원처리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민원신청 편의성을 제고하고, 민원처리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방안을 마련한다.
금유회사가 점포를 폐쇄하는 최근 추세와 관련해서는 '은행권 점포 폐쇄 공동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지역 재투자 평가시 이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및 불법사금융 근절을 통한 소비자보호에도 힘쓴다.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주식리딩방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연내 암행, 일제점검을 실시해 검·경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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