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故김홍영 검사 유족 "가해자 사과보다 처벌 원해"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해 부장검사, 4년만에 사과?…진정성 의심"
"관련자 진술 확보…김홍영 검사 실추된 명예 회복돼야"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상사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홍영 검사의 유족 측이 김대현(52·사법연수원 27기) 전 부장검사의 사과 의향에 대해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책임자 엄벌'을 거듭 촉구했다.

5일 김홍영 검사 유족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가해 부장검사를 조사한 사실, 검찰조사에서 가해부장검사가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사실을, 피해자 유족들과 대리인은 언론보도를 통해서 어제(4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유족 측은 "김홍영 검사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훌쩍 지난 이 시점에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피의자의 사과'가 아니라 철저한 수사를 통한 '책임자에 대한 공소 제기'이다"며 "이 과정을 통해 김홍영 검사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지난 8월 국가배상 소송 절차를 통해 4년 전 감찰 조사에서 이뤄진 동료 검사들,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김홍영 검사가 극단적 선택에 내몰린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근 폭행 혐의로 고발된 김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사건 발생 4년여 만, 검찰 고발 10개월 만이다.

검찰은 김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당시 폭언이나 폭행 등이 실제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는 조사 과정에서 유족 측에 미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영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근무 당시인 지난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홍영 검사가 동료 등 주변인들에게 상사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고, 대검찰청은 감찰을 진행해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다만 형사 처벌을 위한 고발 조치는 하지 않았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징계 처분에 따라 3년 등록 제한 기간을 지나 지난해 말 변호사로 등록하고 개업했다.

이에 김홍영 검사 유족과 연수원 동기 등은 책임자 처벌 촉구에 나섰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해 김 전 부장검사를 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은 올해 3월 고발인 조사만 이뤄진 채 답보 상태였다.

유족 측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김홍영 검사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는 오는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