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잇따른 추경에 국가부채 '경고등'…기재부 재정사업 '씀씀이 손질'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0:00

국가재정법 개정 추진…"재정사업 성과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정부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국가채무에 '빨간불'이 켜지자 정부가 부랴부랴 재정사업의 씀씀이를 손질하고 나섰다.

정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재정의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재정사업 성과관리 규정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사업을 중심으로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국채발행에 대한 국회 의결기준을 현행 '총발행한도'에서 '순발행한도'로 전환해 국채관리 및 국채시장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됐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개정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재정사업 성과관리에 대한 별도의 장(章)을 신설해 재정사업 성과관리를 체계화하고 법적 근거를 강화했다.

또한 재정사업 성과관리의 원칙으로 효율성, 공정성, 투명성 등을 신설하고, 성과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성과관리 기본계획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특히 각 부처에게는 재정성과책임관(부기관장), 재정성과운영관 등 성과관리추진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성과관리의 결과를 각 부처가 조직·인사·예산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재정사업 성과관리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성과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정보 공개 노력을 의무화했다.

이번 개정안은 또 국회의 의결대상인 국채발행한도 기준을 국채 총발행액에서 순발행액으로 변경했다. 이는 최근 국고채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국가채무 통제를 명확히 하고 미래 차환위험 및 시장관리 역량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국가채무 증가가 없는 차환 발행일 경우는 제외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들의 경우도 순발행액 또는 발행잔액에 대해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밖에 기재부가 운영하는 예산회계시스템과 관련 기관의 중앙‧지방‧교육재정 등 재정업무시스템을 전자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근거 조항을 신설해 통합재정정보의 산출 기반을 마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결된 개정안을 신속히 국회에 제출하고,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재정운영이 더욱 성과에 기반해 추진되고, 재정정보가 국민에게 투명히 공개해 재정에 대한 효율성·책임성·신뢰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자료=기획재정부] 2020.08.31 204mkh@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