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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장기연휴' 조정 장세 속, 제조업 지표 발표 주시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1:08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1:08

10월 1~8일 '추석∙국경절 연휴'로 중국증시 휴장
10월 30일 국가통계국∙차이신 제조업 PMI 발표
9월 28~29일 AI대회 개최, AI테마주 수혜 기대
금주 4600억 위안 규모 역레포 만기 도래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주(9월21일~9월25일) 한 주간 중국 증시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중추절(중국의 추석)과 국경절의 황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지속되는 미∙중 갈등 국면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상하이종합지수는 3.56%, 선전성분지수는 3.25%, 창업판지수는 2.14%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해외자금은 일주일 내내 유출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한 주간 2467억300만 위안 규모의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번 주(9월28일~9월30일) 중국 증시는 장기 연휴 휴장(10월 1~8일)을 앞두고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화웨이(華為)에 이어 중국 대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중심국제(中芯國際·중신궈지∙SMIC)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미∙중 갈등의 기류가 다시 고조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의 컴퓨터 칩 제조회사들에게 SMIC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서한을 보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 기업들은 SMIC에게 반도체 장비나 부품을 팔 때마다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미국의 행보에는 중국 반도체 공급망을 전면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금주 30일 공개되는 중국 9월 국가통계국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키워주며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교통은행(交通銀行)금융연구센터 캉젠웨이(唐建偉) 수석연구원은 "3분기 신형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 등 내수 촉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 만큼,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 지수 또한 확장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51.0으로 집계돼, 전달(51.1)은 물론 시장 전망치(51.2)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중국 민간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전달(52.8)과 시장 전망치(52.6)를 모두 웃도는 53.1로,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추출하는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AIIA2000 인공지능개발자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AI 테마주의 주가 동향에 주목된다.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및 학술 관계자들이 모여 AI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인 'AIIA 인공지능개발자대회'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가 차원의 AI 발전 정책 관철, 산업 및 학술 연구 교류 플랫폼 구축, AI 개발자간의 정보 교류, AI 기술 연구개발 및 공유 등에 목적이 있다.

금주에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만기에 도달하는 역레포 규모는 4600억 위안에 달한다.

지난주 21~25일 인민은행은 역레포를 통해 총 9000억 위안(각각 1400억 위안, 3500억 위안, 2000억 위안, 1200억 위안, 900억 위안)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지난주 만기에 도달한 역레포 규모는 4200억 위안으로, 총 48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순유입 됐다.

인민은행은 8월 7일부터 지난주까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6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9월 15일을 제외하고 업무일 기준 32일간 연속으로 역레포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왔다. 이를 통해 유입된 유동성 규모는 1조8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이어가는 가되, MLF 금리나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 등을 통한 공격적 완화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월21일~9월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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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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