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플랫폼 기업'으로 IPO하나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06:42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06:42

대한항공·스타벅스·무신사 등 업계 1위 기업과 잇단 제휴
전통적 카드사 넘어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 도약 노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카드에 이어 국내 신용카드사중 2호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현대카드의 상장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올해 하반기쯤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사실상 내년 이후로 기업공개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중 현재 상장사는 지난 2007년 상장한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용카드업종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전통적 의미의 카드사가 아닌 4차산업 혁명에 걸맞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기업공개를 추진중인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대카드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와 협약을 맺고, 내년 PLCC카드를 출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의 'PLCC 동맹' 리스트는 총 12곳으로 늘었다. 현대기아차와 이마트, 이베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코스트코, SSG.COM, GS칼텍스 등에 이어 올해 대한한공과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각 분야 선두업체와 잇따라 손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간 PLCC카드 출시 관련 조인식 모습 [사진=현대카드 ]2020.09.24 tack@newspim.com

이 같은 현대카드의 'PLCC 강화' 전략은 일단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지난해 상반기 821만명 규모였던 전체 개인회원수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에도 892만명으로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36% 늘어난 166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PLCC 강화' 전략이 향후 성공적 IPO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향후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PLCC가 카드사 수익성 면에서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도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가 PLCC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현대카드 기업가치는 순자산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할 때 2조5000억원 수준이다. 상장후 3조원 이상은 돼야 적정 수익을 낼 것이란 분석이다. 그 일환으로 정태영 부회장이 밀고 있는 PLCC 강화 전략이 성공을 거둬야 한다. PLCC카드가 신규 회원 모집에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익성 면에선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PLCC카드는 사실 기존 제휴카드와의 경계가 모호하다. 기업과 카드사가 비용과 수익을 어떻게 부담하느냐에 따라 카드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업계 1위 기업과의 협상에선 카드사가 밀릴 수도 있다"며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현대카드가 PLCC에 적극적인 것은 오너의 강력한 의지 때문으로 보이는데, 저변을 넓히는데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홍콩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들로 주요 주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4년 안에 현대카드를 상장해 자금회수를 돕는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는 지분 36%를 보유한 현대차다. 주요 투자자들과 구속력이 없는 계약이더라도 4년뒤인 내년안에는 상장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조성근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본연의 업무인 결제부문에서 이익창출력이 감소하는 점이 핵심"이라며 "2018년 신종자본증권 발행 후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됐으나 할부 및 카드론 자산을 증가시키며 레버리지배수가 과거 수준으로 상승했는데, 향후 IPO가 이루어질 경우 자본적정성은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