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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크레디트스위스 합병 검토"…양사 주가 급등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03:1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03:10

합병 성사 시 유럽 4대 은행 탄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위스의 2대 은행인 UBS와 크레디트스위스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유럽의 금융 블로그 인사이드 파라데플라츠(Inside Praradeplatz)가 보도했다.

이 블로그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회장들이 '시그널'(Signal)이라고 부르는 거래를 추진 중이며 합병 계획이 이르면 2021년 초 발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드 파라데플라츠는 윌리 마우러 스위스 재무장관도 이 같은 논의에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바젤=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스위스 바젤에 있는 UBS 은행. 2020.07.27 justice@newspim.com

그러나 양사는 합병 추진 보도를 부인했다. UBS의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그것은 루머이고 추측"이라고 밝혔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논평을 거절했다.

합병 추진 보도 이후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가는 4.8%가량 올랐고 UBS의 주식도 2.5% 랠리를 펼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데이터에 따르면 UBS와 크레디트스위스가 합병하면 1조6000억 유로의 예금 규모로 유럽 내 4대 은행으로 떠오르게 된다. 합병 회사의 규모는 HSBC와 BNP파리바, 크레디아그리콜 이후 4번째가 된다.

다만 인사이드 파라데플라츠는 합병이 성사될 경우 총 1만5000명의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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