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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문대통령 정은경 임명식, 권위 낮출수록 감동"

기사입력 : 2020년09월13일 11:47

최종수정 : 2020년09월13일 11:57

12일 페이스북에 "쇼라고 할 필요도, 변명할 필요도 없어"
문대통령, 11일 질본 찾아 정은경에 직접 임명장 수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을 직접 찾아 정은경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 "뻔한 임명장 수여식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감동을 줄 수 있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탁 비서관은 지난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위를 낮출수록, 형식을 버릴수록, 의례를 간소화할수록 권위가 더해지고 형식이 공감을 얻으며, 의례는 감동을 준다. 정은경 청장의 임명장수여식이 그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쳐] 2020.09.13 oneway@newspim.com

그는 "누군가를 돋보이게 하려고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기획된 행사가 누군가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들이 있었지만, 가족대신, 직원들과 함께 청와대 보다는 그들이 일하는 공간에서 '함께' 했던 임명장 수여식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는 누구든 보면 안다"면서 "그러니 '쇼'라고 소리 지를 필요도, 쇼가 아니라고 변명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직접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차관급 임명 대상자가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바깥에서 고위직 정무직의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 것은 처음"이라며 "의전상으로는 청와대에서 조금 더 격식을 갖추어서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좀 더 영예로울지 모르지만, 지금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본의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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