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OTRA "글로벌 기업 64%, 사업장 이전 등 공급망 재편 움직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9개 무역관 통해 '소부장 분야 GVC 재편 실태' 조사
권평오 "자국주의·지역거점화로 GVC 재편 빠르게 진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글로벌 기업 64%가 사업장 이전 등을 통해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세계 49개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 실태'를 조사해 6일 공개했다. 조사 방법은 글로벌 기업 246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장 이전, 조달처 변경 등 가치사슬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본사 [사진=KOTRA] 2019.10.24 jsh@newspim.com

KOTRA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은 전통적으로 연구개발, 구매·조달, 생산, 유통·판매 등 단계별 사업을 비용우위가 있는 지역에 배치해 경영해왔다"면서" 최근 보호 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아세안(ASEAN) 등 신흥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십 년간 세계교역을 이끈 글로벌 분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중 64%가 사업장 이전 등 가치사슬 재편을 최근 완료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가치사슬 재편이 활발한 지역은 중국(45%), 북미(35%), 중남미(35%) 순이며, 활동은 기업 간 투자·인수합병이 가장 비중이 컸다. 배경으로는 ▲보호 무역주의 심화(27%) ▲기술 고부가가치화(26%) ▲신흥국 소비시장 활용(26%) 등을 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대응(20%)과 관련된 사유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양상은 ▲신흥시장별 자체 공급망 강화 ▲중국을 둘러싼 신(新)가치사슬 형성 ▲기업 간 투자·제휴 활성화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동남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는 부품조달, 제품생산, 판매·유통을 현지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체 완결형 공급망이 조성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전기전자·IT 분야의 생산거점으로 새롭게 부상하면서 현지 부품조달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 유통망 구축에 필요한 신규 투자도 활발하다. 중남미에서는 최근 발효된 지역무역협정(USMCA)에 기반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구매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서남아는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비중이 높으며, 해당 지역으로 구매·조달 기능까지 유입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전기·전자 기업을 중심으로 중국 생산라인을 아세안·중남미 등지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중 통상 분쟁으로 인한 중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 관세부담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상대적으로 생산비용이 저렴한 아세안 지역은 중국에서 이탈한 공장을 다수 유치하면서 새로운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래 표 참고>

[자료=KOTRA ]2020.09.06 jsh@newspim.com

한편 글로벌 기업의 중국 내 제품개발 활동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 연구개발(R&D) 사업 기능의 국가별 유입 비중은 중국이 세계 1위(39%)다. 특히 미래차, 전기·전자 산업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 신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합종연횡도 나타난다. 첨단기술·디자인 개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 60%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 특히 'IT·S/W'(43%), '자동차부품'(34%) 분야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의 첨단기술 협력에 관심이 컸다.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움직임에 우리가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교역·투자 활동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KOTRA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GVC 재편에 따른 선제적 조치를 통한 해외진출 강화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개발 협업 ▲우리 기업의 가치사슬 생태계 강화 등이다.

KOTRA는 GVC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중국에서 이탈해 아세안으로 이전하는 글로벌 기업의 동향 파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KOTRA는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가치사슬을 형성하는 과정에 우리 기업이 적극 편입될 수 있도록 수요를 조사하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54개 글로벌파트너링(GP) 중점 지원 해외무역관'의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동 지원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 본사 소재 국가와 신흥시장 지사의 협업 수요를 모니터링해 우리 기업과 공유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의 기술기획 단계부터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해 우리 기업과 기술제휴 및 공동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요구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우리 기업이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 등 유관기관 간 공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OTRA는 GVC 재편으로 발생하는 기존 제품 수급·판매망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지역 다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국내로 유치해 우리 기업의 공급선을 추가 확보할 필요성도 커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KOTRA는 우선 해외에 진출한 소재·부품·장비 등 전략산업 기업이 국내 복귀하도록 프로젝트별로 맞춤 지원하는 등 가치사슬 생태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한국은 그동안 GVC 형성 과정에 적극 참여하면서 수출 증대 효과를 누렸지만 세계적 자국 중심주의, 지역거점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며 위기·기회의 기로에 서있다"며 "KOTRA도 우리 기업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가 무역·투자 진흥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